지난달 21일 서양호 구청장이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2018. 12. 5
"미래에 대한 투자…혁신적 돌봄·교육정책 실현"
"권한배분 주민자치 강화…'동(洞)정부' 구현"
서양호 구청장은 지난 11월 21일 열린 제247회 중구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앞서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한 내년도 구정 운영의 주요방향을 밝혔다.
첫째, '역사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은 중구 어르신공로수당 지급, 둘째,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한 돌봄과 교육정책, 셋째, 권한을 나누어 '주민자치를 강화'하는 '동(洞)정부' 구현, 넷째, 소상공인, 기업인들과 상생하는 '도심 내 전통산업 활성화', 다섯째, 예술이 찾아오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문화르네상스' 실현 등 5가지의 구정 운영기조를 밝혔다.
서 구청장은 "다섯 가지 전략과제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387억 원(8%) 으로 전체 구 예산 대비 적은 규모이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집중한다면 그 성과는 주민들 삶과 생활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서울시 및 정부와 함께 호흡을 맞춰 나가야하는 남산고도제한, 도시계획 관련 사업 등도 원만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머지 약 4천억원의 예산은 생활안전, 환경개선, 건강도시 등 구정 전 분야에 골고루 배분해 모든 구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안전에 대해서는 조직개편을 통해 부구청장 직속으로 '생활안전담당관'을 두어 총괄적이고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추진, 과제 중심의 성과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은 "6.13 지방선거 현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수많은 목소리를 들었고 민선7기를 출발하며 구민을 최우선시하는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렸다"며 "한층 더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며 '구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도 예산안은 소중한 구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아낄 것은 아끼고 불필요한 것은 정리하는 등 균형재정 운용기조로 올해보다 3.8%(162억원) 증가한 4천433억원으로 편성했다."며 "구민의 관점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중구민의 삶을 바꾸는 사람 중심'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그간 분야별 전문가와 실무진의 의견을 반영해 구정운영 계획을 수립, '역사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은 중구 어르신 공로수당을 비롯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한 돌봄·교육, 권한을 나누어 주민자치를 강화하는 동(洞)정부 추진과 함께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도심 내 전통산업 활성화와 예술이 찾아오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문화르네상스 등 5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전시성 재원과 보여 주기식의 행사성 예산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재 배분을 통해 복지, 교육, 문화, 주거, 일자리 등 주민 생활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에 투자하고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구민의 요구로부터 출발하는 '생활구정'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어 사람의 가치가 최우선이 되는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2019년은 민선 7기의 주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해로 '함께 시작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는 말처럼 의원 여러분과 12만 6천 구민이 함께한다면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배경과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모아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구청장은 "청렴을 바탕으로 신뢰받은 친철행정과 지속적인 행정혁신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구민참여형으로 운영되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항상 구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 나가겠다"며 "한정된 재원이지만 효율적으로 배분해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