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유통시장 견학 상가 발전에 접목

남대문시장 삼익패션타운… 일본 스가모·긴자 와코백화점·롯본기힐즈 등

 

삼익패션타운 상인들이 일본을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8. 11. 21

 

남대문시장 삼익패션타운(대표이사 박인순)은 상인대표들과 함께 주요 고객층인 중장년 고객들의 소비 심리 파악은 물론 주요 구매 제품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0월 21일부터 3박 4일 동안 선진 시장인 일본 동경의 스가모, 긴자 와코백화점 및 쇼핑거리, 롯본기힐즈, 미드타운, 하라주쿠 젊음의 거리등 선진 유통시장을 견학했다.

 

특히 스가모 시장은 노인용품 전문시장으로 중장년과 노년용 의류, 모자, 신발, 지팡이 등 노인용품을 파는 상점만 200여 개가 넘어 노인들에게는 패션 1번지로 통하는 곳이다.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외출 필수품인 지팡이와 찬바람에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모자라고 한다. 스가모 시장의 인기 비결은 저렴한 가격에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인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가격표를 멀리서도 한눈에 보일 정도로 크게 만들었다.

 

상인들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가게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앴다.

 

노인들은 쇼핑하다 힘이 들면 시장 곳곳에 마련된 쉼터를 찾도록 했다. 시장은 노인들의 건강을 고려해 응급 의료 장비까지 준비해 놓고 있었다.

 

박인순 대표이사 사장은 "삼익패션타운에서는 스가모 시장처럼 선진 전통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상가 실정에 맞게 접목하고 개선해서 남대문의 최고 전통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