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중구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미틈달의 노래' 주제로
지난 7일 열린 중구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구립합창단원들이 웅장하면서 화려하게 공연하고 있다.
/ 2018. 11. 21
중구문화재단(사장 김승업)은 지난 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중구구립합창단(지휘자 최상윤) 제21회 정기연주회 '미틈달의 노래'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유쾌하고 리드미컬한 필리핀 전통 민요 'Paruparong Bukid'(나비여인), '그해 여름밤' 'Happy Things' 등 친숙한 한국창작가곡으로 무대를 열었다. 세계적인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의 'Five Hebrew Love Songs'(다섯 곡의 히브리 사랑노래)를 여성합창으로 연주하는 데, 바이올리니스트 김효정의 감미로운 선율과 중구구립합창단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빚어내는 서정적인 화음은 듣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인기 록그룹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씨가 특별 출연해 명곡 '사랑할수록' 등을 열창하며 객석을 달구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영국의 성가 작곡가 존 루터(John Rutter)의 'Gloria'(영광)은 혼성합창과 더불어 금관악기의 역동적인 반주로 웅장하고 다채로운 밤을 장식했다. 관람료는 무료로 중구민이면 누구든지 참여토록 했다.
중구구립합창단은 매년 충무아트센터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간 5회 이상 찾아가는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12월 15일까지 신규 단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소재지가 중구인 여성은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