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청구동 경로잔치에서 서양호 구청장이 모범어르신으로 선정된 어르신들을 표창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8. 10. 23
중구는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경로의 달인 10월을 맞아 지난 11일 관내 15개동에서 일제히 2018년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청구동을 시작으로 광희동, 명동, 필동, 장충동, 약수동, 소공동, 회현동, 을지로동, 신당5동, 동화동, 황학동, 중림동, 다산동에서 개최됐다. 지난 18일에는 신당동이 광희문 교회에서 개최했다. 11일과 18일 양일간 15개동 경로잔치에 참석한 어르신은 무려 3천32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잔치는 모범 어르신을 선정해 각 동마다 최소 1명에서 최고 3명까지 중구청장이 표창장을 전수하고 위로했다. 청구동에서는 김창용 청구경로당 회장, 김만수 어르신 일자리 조장, 신화분 약수하이츠 경로당 회원 등이 서양호 구청장으로부터 모범어르신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음식 서빙은 청구동 통장협의회 허귀순 회장과 회원들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동은 댓잎갈비 식당으로 330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갈비탕과 떡 등을 제공하고 되돌아 갈 때는 광희신협에서 후원한 치약세트 300개를 선물로 제공했다.
이 자리에는 서양호 구청장, 이혜영 의원, 전순옥 민주당 중구성동을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 있어 10월을 경로의 달이라고 한다"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했던 어르신들을 잊지 않고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최저 생계비를 최대한 많이 받도록 행사비를 줄이고 있다. 어르신들이 한 달에 생활 할 수 있는 최저 생계비가 50만원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순옥 위원장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달라"며 "오늘은 경로잔치인 만큼 마음껏 즐기고 좋은 시간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혜영 의원은 "어르신들 환절기 때 조심해야 한다"며 "맛있는 식사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게 생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