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0. 23
중구에 둥지를 틀고 활약 중인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을지로에 총출동한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을지로 대림상가 옥상에서 '아티스트 네트워크 파티-을지놀놀'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예술가를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인 △중구 생활문화동아리 △관내 소재인 동국대·숭의여대·정화예술대 관련 학과 교수 및 재학생 등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수많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공식적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우리 구에 터를 잡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귀중한 자산"이라면서 "앞으로 문화예술 인적 네트워크 및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더 많은 예술가들이 찾아오는 중구를 만드는데 첫 발을 떼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지역 활동, 구 문화정책, 최근 문화예술계 공통 이슈 등을 공유하며 이에 대한 자유공론을 벌인다. 모임 장소가 을지로인 만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을지로 활성화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를 갖는다.
구청장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의견을 교환하고 이들의 제안에 귀 기울인다. 또 민선 7기의 문화예술 정책 비전을 소개하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구와의 협치를 당부한다.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첫 만남이므로 각자 소개와 함께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도 진행한다. 공연, 전시,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한바탕 '노는' 자리로 꾸며간다.
이날 모임에는 장소적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을지로 대표 먹거리인 골뱅이, 노가리, 맥주 등을 곁들여 파티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