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4개년 교육 정책 청사진 제시

중구 교육정책 수립 간담회서… 교육혁신센터 교육 컨트롤타워 역할

 

지난 17일 서양호 구청장이 중구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에서 중구 4개년 교육정책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 2018. 9. 19

 

서양호 구청장이 중구 4개년 교육 정책 청사진을 제시함에 따라 중구교육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중구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서양호 구청장은 관내 34개 초·중·고 교장과 학부모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교육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서 구청장은 초·중·고에 △내 집같이 편한 화장실로 전면 보수하고 △중구형 꿈을 담은 교실 조성 △긴급하게 필요한 학교 환경개선을 지원해 학교 공간을 혁신하고, 학업지원을 위해 초·중·고 성장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교육을 위해 금융, 시장 등 지역경제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동(洞)과 연계한 중구형 혁신교육 추진을 위해 마을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 집같이 편한 화장실 개선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공립 초 9개교는 2019년까지 전면 개선하고, 중·고는 2022년까지 단계별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중구형 꿈을 담은 교실 조성을 위해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초등학교 1·2·3학년 교실을 우선 개선하고, 교육프로그램에는 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업지원, 경제교육, 마을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긴급하게 필요한 학교 환경개선 사업은 유치원, 초·중·고 대상의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를 통해 학교별 우선순위를 선정해 4년간 총 225억을 투입키로 했다.

 

초·중·고 성장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초·중학교는 창의·인성교육, 문·예·체 수업을 추진하고,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제를 이용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교 1학년은 지원자에 한해 대학생과의 국·영·수 1대1 멘토링, 고교 1·2학년은 상시진로, 진학상담, 대학전공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고3 학생들에게는 수시·정시 대비 진학상담에 모의면접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동과 연계한 중구 혁신교육 추진을 위해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교육추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중구청과 교육청의 통합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해 돌봄을 강화하고, 교육혁신센터 등에 학교와 마을을 잇는 공감 플랫폼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화동 공영주차장 건립 부지 내에 건립될 (가칭)교육혁신센터는 사업비 50여억원을 들여 진로직업교육센터, 진로진학 상담실, 자기주도학습센터 등을 설치해 진학과 입시, 취업과 진로 등 교육관련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