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화합한마당 '맛보고 장보고'

5·6양일간, 신당창작아케이드 '황학동 별곡' 연계… 먹거리존·파격세일·전시 등 풍성

 

'맛보고 장보고' 포스터.

 

/ 2018. 9. 5

 

중구는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5일과 6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시장 화합 한마당인 '맛보고 장보고' 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맞는 이번 축제는 돼지부산물을 활용한 대표 먹거리와 더불어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중앙시장을 알려 시장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으며 중구와 (사)서울중앙시장 운영회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재)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의 '황학동별곡'과 연계돼 문화예술이 가미된 행사로 '업그레이드'된다.

 

중앙시장 지하에 있는 신당창작아케이드는 공방, 공동작업장, 사진실 등 52실로 구성된 공예 창작공간이다. 현재 35명의 예술작가들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황학동 별곡'은 이러한 예술작가들이 중앙시장을 무대삼아 '상인이 즐거운 시장'을 취지로 2012년부터 열고 있다.

 

이에 따라 개막식은 '황학동 별곡'과 합동으로 축제 첫 날인 5일 오후 4시에 열린다. 화합 퍼레이드, 상인·예술인 단결 선언, 커뮤니티 댄스 '중앙시장 체조' 시연,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먹거리는 이번 축제의 주연이다. 3곳의 먹거리존에서 순대, 곱창볶음, 불족발 등 돼지부산물 요리와 청년 상인의 요리를 무료 시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시장 점포에서는 대표 상품을 최대 50%까지 파격 세일하고 2만원 또는 3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하면 시장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한편, 상인과 예술가의 손때 묻은 도구로 중앙시장과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역사를 비춰주는'사물별곡' 전시 관람과 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와 아트마켓을 통해 작품을 구경하고 제작을 체험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