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8. 1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보고회가 지난 7월 19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서양호 구청장과 기획재정국장, 남대문, 동대문시장 일대 상인회장 18명등 중구시장협의회원과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신중부시장 사업단장등이 참여해 특성화사업을 보고 했다.
남대문글로벌명품시장사업에 대해 김종석 단장이 2015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65억원을 투입해 특화골목 조성, 관광코스 운영, 안내시설개선, 외국라운지 조성등에 대해 설명했다.
동대문글로벌명품사업단 장상만 단장은 2016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동대문 특화브랜드, 시장 특화거리 조성, 그랜드 세일, 바이어라운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대문 패션타운에서는 평화시장, 통일상가, 남평화상가, 벨포스트, 동평화 상가, 테크노상가등 8개 상가가 참여하고 있다.
신중부시장문화관광사업단에서는 2016년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3년간 18억원을 투입해 특화상품 개발, 건어물 맥주축제, 점포 VMD, 선도형 점포 육성 사업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인대표들은 "전통시장 투자대비 효과가 미미하다"며 "구조조정을 통해 선별지원이 필요하다. 자생력 있는 사업에 치중해야 한다. 상인이 주체가 돼야 한다. 외국인 바이어라운지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등의 제안이 쏟아졌다.
서양호 구청장은 "관내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에 143억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잘되는 곳을 잘 되고, 안되는 곳은 잘 안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변화가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경제 친화적인 도시 실현을 위해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는 또 "필요하다면 서울시와 정부에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며 시장경제과를 중심으로 8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전통시장은 외관만 변화보다도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단과 시장에서도 지원받을 사업등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정안 회장은 "시민, 생활, 경제친화도시를 내세우고 있는 구청장의 비전이 중구의 전통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그동안 전통시장이 소외돼 어려움이 많았다. 전통시장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구청장께서는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