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5. 9
중구가 이달부터 관내 모든 동으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7월 거주인구가 많은 다산동, 약수동 등 4개 동에 먼저 도입한 이래 나머지 11개 동에서도 시작하게 된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는 수동적으로 움직이던 동주민센터가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 각종 복지·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동주민센터 주 기능도 복지와 마을공동체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앞으로 찾아오는 민원을 주로 처리하던 동주민센터는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우리동네 주무관 등을 앞세워 주민 소통을 늘리고 다양한 마을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주는 행정을 펼치게 된다.
중구는 찾동에 대비해 기존 동주민센터에 1개 팀을 신설하거나 도심에 있어 인구가 적은 동은 복지직과 방문간호사를 보강했다. 찾동 기능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업무공간 재배치 및 커뮤니티 공간 정비에도 돌입했다. 또한 지난달부터 동주민센터 직원, 방문간호사, 복지시설 관계자 등에 대한 찾동 사업 전문교육도 시작해 9월 초까지 이어간다.
중구는 찾동이 구 전역에서 본격 가동됨에 따라 복지·건강 안전망을 더욱 강화한다.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를 통해 복지급여 대상가정, 어르신가정, 출산가정은 물론 빈곤위기가정을 찾아 맞춤형 복지·보건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주민 2만7천800명에게 찾동의 손길이 닿을 전망이다.
한편, 동주민센터 모든 직원은 '우리동네 주무관'으로 변신한다. 각자 맡은 전담구역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주민생활 안정,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