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5. 9
중구는 오는 12일부터 출산을 앞둔 임신부의 심신안정과 태아와의 정서적 교감 촉진을 위해 '숲 태교 교실'을 무료 운영한다.
(사)숲태교 연구협회의 협조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은 중구에 거주하는 임신16∼32주 예비부모 15쌍(30명)이다.
내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구청에 모여 청계산 바랑골로 이동한 후 산림교육전문가 등 전문 강사가 안내하는 프로그램에 맞춰 일정을 소화한다.
건강관리과 관계자는 "숲 태교는 임신부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해 산전·산후 우울증을 예방하고 태아의 뇌 기능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가 함께 참여해 돈독한 부부애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숲 태교 교실은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호흡 및 명상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숲속 음악회 △태아 명패 만들기 △숲 해설가가 들려주는 숲 이야기 △숲 오감체험 △부부마사지 및 요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숲태교 프로그램이 임신부에게 미치는 신체·정서적 영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5회 연속 참여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BQ 테스트(Brain Quotient, 뇌기능분석)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