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4. 11
약수동(동장 이승복)에서는 지난 4일 주민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바라기 마을 만들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해바라기 모종 나눔, 시범 구역 3개소(남산2타운 상가 앞, 청소년수련관 좌·우측, 응봉근린공원 초입)에
봄꽃과 해바라기 꽃씨를 심었다.
해바라기 마을 만들기 사업은 작년 한 주민이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집 앞에 설치한 해바라기 화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응봉근린공원 입구(동호로8라길 23)에 설치한 해바라기 바람개비에 이어 관내 예술고 학생들이 그린 해바라기 벽화까지 이어졌다. 이에 뜻을 같이 한 주민들이 모여 해바라기 마을 만들기 사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최복수 약수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해바라기 마을을 통해 약수동이 도심 속 새로운 명소가 되길 희망한다"며 "기다림이라는 꽃말처럼 주민들의 꿈도 이루어지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약수동은 올해를 해바라기 마을 기반 조성의 해로 삼아 어린이 체험교실, 타 지자체 해바라기 마을과의 MOU 체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주민들이 가꾼 꽃밭에서 열린 꽃씨를 채집해 관내 전 지역에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