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요리교육원에서 조리체험 프로그램 '냠냠! 쿡쿡! 스마일'을 진행하고 있다.
/ 2018. 4. 11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 5일 쿡플러스 요리교육원(성동구 소재)에서 편식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을 돕는 조리체험 프로그램 '냠냠! 쿡쿡! 스마일'을 진행했다.
5∼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주먹밥, 꼬마김밥, 비빔밥, 동그랑땡 등의 밥상요리를 아이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재료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먹기 힘들어하는 채소류다. 이날 참여하는 아이들은 시금치, 콩나물, 버섯, 애호박 등을 무치고 볶아 비빔밥을 만들었다.
중구 의약과 관계자는 "그동안 있었던 편식예방 유아식사체험의 호응이 좋다보니 전문가 연계 등 한층 향상된 교육 콘텐츠가 필요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영유아 식행동 조사로 학부모에게 정확한 진단 및 개별 상담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은 90분간 이어졌다. 아이들은 요리에 들어가기 전 식재료를 관찰하고 오감을 통해 느낀 점을 서로 나누기도 했다. 다음으로 재료 다듬는 방법 등 기초교육을 받고 본격 요리에 나섰다. 이후 자신이 만든 요리를 시식하면서 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스스로 허물게 했다.
진행은 아동·청소년 요리 전문가인 박재남 원장이 맡았다. 수업 내 여러 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이들의 활동과 반응도 관찰했다. 박 원장은 "유아기의 식습관은 신체발달 뿐만 아니라 두뇌, 정서발달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영유아 건강검진 영양행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편식경향이 있는 경우가 1.7배 증가했고 아침을 거르는 형태는 1.1배로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