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증상 어르신에 인식표 무료제공

보건소·동주민센터 연중 신청 가능

/ 2018. 3. 14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산하 중앙치매센터와 연계해 인지능력 저하로 배회 증상을 가진 노인들에게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무료 제공한다.

 

인식표에는 각각의 고유번호와 함께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129)와 경찰청(182)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다. 인식표를 부착한 노인이 길을 잃고 배회할 때 발견자가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연락을 받은 기관에서는 인적사항을 조회한 후 가족을 찾아 인계한다.

 

발급대상은 60세 이상 중구노인으로 중구보건소나 동주민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아울러 구는 만 60세 이상 노인의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내달 말까지 관내 경로당 48곳을 돌며 '찾아가는 무료 기억력 검진 및 상담'도 진행한다.

 

기억력 검진은 1대1 질의응답 형식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시간지남력, 장소지남력, 판단력 등 총 30문항에 걸쳐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치매예방교육과 구의 어르신건강증진센터 이용안내를 병행할 예정이다.

 

1차 검진 결과 인지저하가 의심될 경우 2차 전문의 검진 등 정밀검사로 이어진다. 만일 치매로 진단되면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백병원, 송도병원 등 협약병원에서 원인 확진검사 후 치료와 관리를 받게 된다. 저소득 계층에겐 검사비와 치료비 일부가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건강관리과(☎3396-6373) 또는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2238-3400)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