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2. 21
민주당, 김태균·박기재·서양호·신종화·이경일 구의원 등 10명
자유한국당, 최창식 현 구청장… 바른미래당 정동일 전 구청장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중구청장 후보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에서는 물밑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구민 들도 누가 구청장 공천을 받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집권당인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후보가 넘쳐나고 있지만 다른 야당에서는 단수 후보이거나 경쟁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김태균(56) 전 제19대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정무특보, 박기재(50) 전 구의원, 서양호(51)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신종화(49) 민주당 서울시당 교육특별위원장, 이경일(75) 구의회 전반기 의장, 최강선(59) 동국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홍승권(34) 변호사등이 물밑 작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7명은 전순옥 위원장에게 정식으로 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이들과 함께 김수안(70) 전 구의원, 김연선(63) 전 시의원, 김찬곤(62) 전 부구청장 등도 출마채비를 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최창식(66) 현직 구청장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고 중구성동을당협위원장까지 맡고 있어 다른 후보군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지난 13일 바른미래당으로 통합되고, 민주평화당이 지난 6일 창당되는 등 정치권의 지각변동으로 인해 중구지역 선거판도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국민의당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정동일(64) 전 구청장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됨에 따라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당은 창당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정의당은 중구지역위원장이 공석이어서 향후 진행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2일부터는 구청장, 시·구의원 예비후보등록을 하게 돼 있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구청장 자리를 놓고 현재 12명이 경쟁하고 있고 앞으로 후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5월 24일과 25일이 후보자 등록기간인 만큼 4월말이나 돼야 각 당에서 후보자 공천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지금으로서는 누가 공천될 것인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서울시장 후보가 어떤 인물이냐에 따라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2014년 6·4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 20개 구청장과 시의원을 거의 싹쓸이했지만 중구와 중랑구, 강남, 서초, 송파구 등 5개구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됐다. 따라서 어떤 후보가 어느 지역에서 선전을 펼칠지 선거구도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시·구의원 예비후보들도 암중모색하면서 움직이고 있지만 현직과 민주당을 제외하고는 후보군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후보들은 선거사무실을 개소했거나 조만간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에 있어 공천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당(공인/비공인) 및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