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고객 생명지키기 심폐소생술 교육

남대문아동복상가연합회… 피로누적 상인사망 계기 교육 필요성 대두

/ 2018. 2. 21

 

가정이나 직장 길거리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심정지로 생명을 잃어버린 안타가은 사연을 우리 주변에서 종종 접하고 있다

갑작스런 심정지가 됐을 때 첫 목격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심정지가 되면 6분 정도는 산소공급이 안 돼도 생명이 유지된다는 의학적 소견으로 볼 때 6분 이전에 심장을 뛰게 해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한다.

 

지난해 남대문 M 아동복상가와 S패션 상인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유명을 달리하는 소식에 시장 상인들의 조문발길이 이어졌다.

시장상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밤잠을 못자는 주야 영업으로 피로가 누적돼 일반인보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남대문 아동복상가연합회에서는 지난 9일 부르뎅 아동복상가 매장에서 남대문시장 아동복상가 관리근무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단체교육을 실시했다.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실시한 이날 교육은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법으로 증상에 따른 효과적인 대처와 기본응급소생술, 제세동기 사용법, 심페소생술을 현장 근무자들이 나서 실습했다.

 

실습한 근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실습을 통한 반복교육으로 심정지로 고객과 상인들이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않고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유익한 교육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남대문시장에서는 삼익패션타운 3층 한곳만 제세동기를 보유하고 있어 심정지 사고시 심폐소생술만 할 수 있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막혀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대문아동복상가 연합회에서는 제세동기 시설을 해줄 것을 청원해 오는 6월중에 1대 지원받는 것으로 약속만 받아놓고 있다.

 

마마아동복 최익순 회장은 "생사를 가르는 심폐소생술교육과 제세동기 구비는 갑작스런 사태에서 당황하지 않고 사태에 적응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아동복상가연합회 차원에서 고객과 상인들의 생명을 지키는 기본적 시설과 심폐소생술교육을 지속적으로 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