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선정된 중구구립신당도서관에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
/ 2018. 2. 21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권오혁) 중구구립신당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선정돼 3월부터 10월까지 엘림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독서치료프로그램 및 도서관 문화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는 2007년부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어린이 독서진흥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독서 환경 조성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도서관 독서프로그램이다.
운영프로그램의 적합성,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선정된 서울지역 8개 기관 중 신당도서관이 포함돼 2018년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신당도서관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018년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엘림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강사비 및 운영비 500여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사서가 직접 진행하는 책놀이터,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독서활동, 연극인·작가·성우 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참여 했던 엘림지역아동센터 이모 어린이(초등2, 신당5동)는 "처음에 도서관이 많이 낯설었지만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줘서 좋았다. '짜증송아지' 책을 읽고 그림으로 내 마음을 표현해보니 짜증이 없어지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전했다.
권오혁 이사장은 "지역의 정보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진행으로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하고 안정적인 독서기반을 제공해 지역의 정보문화 격차 해소 등 공공도서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고취와 도서관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