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김영백 집사 장학금 300만원 쾌척

대학생·대학진학예정자·성적우수 학생 10명 선정… 폐지등 모아 23년째 선행

 

지난달 18일 김영백 집사와 김한수 장충동장이 수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8. 2. 7

 

장충동 신광교회 김영백 집사가 지난 1월18일 장충동 주민센터에서 '2018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충동 대학생 및 대학진학 예정자, 성적우수 학생 10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한민국의 든든한 일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학금은 건강하지 않은 몸으로 1년여 동안 폐품이나 폐지를 수거해서 모은 성금과 주의의 협조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23여 년 전부터 매년 장학금 전달은 물론 등촌동 실로암 안과병원과 연계해 33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의 개안수술을 지원해 왔다.

 

또 신광교회에서 운영하는 장충단공원 무료급식과 신광교회 장학금도 김 집사가 제안해 운영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서울사랑 시민봉사대상, 생명사랑 부문 서울시장상, 제14회 정일형 이태영 자유민주상 사회봉사대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김영백 집사는 "장학금이 많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훗날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해 훌륭한 사회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