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넘치는 미래형 창조도시 구축"

최창식 구청장, 2018년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서 밝혀

 

지난달 21일 최창식 구청장이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2017. 12. 6

 

"역사문화자원 문화관광 콘텐츠로의 개발"

"체감형 복지시스템 구축, 교육·보육 강화"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11월 21일 열린 제241회 중구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한 내년도 구정 운영의 주요방향을 밝혔다.

 

첫째,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탄생시키고, 둘째,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시키고, 셋째, 어려운 이웃의 버팀목이 되는 체감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넷째,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보육으로 건강하고 바른 인재를 키우고, 다섯째, 활력 넘치는 골목과 거리를 만들어 미래형 창조도시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5가지의 구정 운영기조를 밝혔다.

 

그는 "재정자립도가 50%대로 떨어진지 오래고(2018년 : 53.4%/최고2000년 : 95.3%) 재정수입이 재정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조정교부금에 크게 의존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2017년도 조정교부금 149억원에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면밀히 검토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2018년도 중구 예산규모는 총 4천271억원으로 일반회계 3천762억원 특별회계 509억원이며,일반회계 기준으로 세출예산에 그대로 반영되는 국·시비 보조금을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은 올해 대비 약 381억원이 증가했다"며 "특히 2018년은 민선6기의 마지막 해로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다양한 시책사업과 보조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세출예산이 증가했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복사업은 통폐합하는 등 꼭 필요한 예산만 편성해 2018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러 규제로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중앙정부와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미리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 사업을 통해 안전, 청결, 주차 등 다양한 도시문제들을 주민 스스로 해결토록 해 중구 전지역 골목마다 복합문화주거지, 세계적 관광명소, 명품전통시장, 활력있는 상가로 재탄생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6년 6개월 동안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의원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창조도시 중구'의 꿈을 차근차근 실현해 왔다"며 "임기가 7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을 보다 완성도 높게 마무리 하는 동시에 50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는 중구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민선6기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2018년도 예산(안)은 문화관광, 복지, 교육, 안전, 도시환경 등 구정 전분야에 걸쳐 빈틈없이 편성한 만큼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구청장은 "올 한 해도 전 직원이 똘똘 뭉쳐 문화·관광, 일자리와 복지, 교육·보육 등 구정 전분야에 걸쳐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며 "이 결과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 종합대상,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대상', 전국기초단체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서울시 2위'등 총 76개 사업에 12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소문 역사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 "이 장소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중구와 중앙정부, 서울시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라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구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한 승인절차가 부결 또는 보류되고 2017년 국비50%(129억원), 시비30%(77억원)가 모두 확보됐음에도 금년도 구비분담금20%(51억원)가 지난 제240회 임시회에서조차 부결·미확보돼 2018년분 국비 81억원의 확보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최악의 경우 사업 중단으로 현장안전관리비, 매몰비용 등 막대한 예산낭비가 우려 되는 만큼 2017년도 구 분담예산 확보가 꼭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행정사무조사특위'를 통해 제기된 논란과 관련, "앞으로도 특정종교에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확인되면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 향후 관리·위탁 과정 역시 '공모'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고, 위탁자 선정 후 공공지원 금액이 확정되면 국·시비 지원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