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빨래' 예그린 대상 수상

올해의 뮤지컬상 '어쩌면 해피엔딩'… 남우주연상 '영웅'의 양준모, 여우주연상 차지연

 

남우주연상 '영웅'의 양준모씨와 여우주연상을 받은 차지연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17. 12. 6

 

창작 뮤지컬 '빨래'(작가·연출 추민주)가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2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최고의 MC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6개 부문 20개상의 주인공을 선정, 시상했다.

작품 부문의 최고상격인 '올해의 뮤지컬 상'의 영광은 '어쩌면 해피엔딩'에게 돌아갔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인터뷰', '찌질의 역사'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연출상(김동연), 음악상(윌 애런슨(Will Aronson)), 여자인기상(전미도)을 거머쥐어 총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상인 '혁신상'에는 서울예술단의 '꾿빠이, 이상'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은 '마타하리',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에는 쇼뮤지컬의 재미를 충실히 구현해 낸 '오! 캐롤'이 선정됐다.

 

배우부문 '남우주연상'에는 '영웅'의 양준모,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마타하리'의 차지연이 차지했다.

양준모는 뮤지컬 '영웅'에서 비운의 역사를 살다간 안중근의사의 선 굵은 개인사를 탄탄한 기본기로 무장한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차지연은 특유의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과거의 아픔을 지닌 강한 여성을 깊이 있게 표현해내며 마타하리를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우조연상'은 '서편제'의 이정열이 '여우조연상'은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유리아 선정됐다. '남우신인상'에는 허도영이, '여우신인상'은 김히어라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앙상블상'의 트로피는 2017 최고의 화제작 '벤허'에 돌아갔다.

 

크리에이티브부문의 '연출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김동연, '안무상'은 '꾿빠이, 이상'의 예효승, '극본상'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박해림이 수상했다.

 

'음악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가, '무대예술상'은 '꾿빠이, 이상'의 여신동 무대디자이너가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을 한국화해 한국뮤지컬의 수준을 고양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상으로, 첫 영광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이우형 조명디자이너가 기져갔다.

 

100%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려내는 인기상은 남자인기상에 박시환, 여자인기상에 전미도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