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어울린 중구민 축제 한마당

체육한마당에 공연·먹거리 장터 운영… 청구·중림동 종합공동우승

 

지난달 28일 덕수중에서 열린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에서 공동종합우승을 차지한 청구동 주민들이 최창식 구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7. 11. 1

 

'2017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에서 청구동과 중림동이 종합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3위는 황학동, 단합상은 필동에 각각 돌아갔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달 28일 덕수중에서 관내 15개동 주민 약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동별 대항 체육경기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체험, 추억의 놀이, 이웃모델 사진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다문화축제가 펼쳐져 주민과 다문화가정이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오전 11시 주민 선수단 입장과 주민 시상식으로 막을 올린 시상식에서는 중구 구민상 및 모범구민 표창과 올해 새로 발굴된 중구토박이들에 대한 토박이패를 증정했다.

 

오후 1시부터는 각 동의 명예를 걸고 벌이는 '체육한마당'이 펼쳐졌다. 한마음줄넘기, 신발양궁, 큰 공 굴리기, 바구니 공 넣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4개 종목들로 승부를 자극했다. 또한 다문화축제와 체험부스를 운영해 체육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구민들의 오감을 충족시켰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다문화축제에서는 베트남 쌀국수, 캄보디아 놈빵, 태국 쏨땀 등 동남아시아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일본의 전통게임인 '다루마오토시'를 해보고 각 국 전통의상과 악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체험부스에는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였다는 옛 명동의 은성주점, 자동차경주 등 가상현실을 접할 수 있는 'VR체험'과 예전에 즐겼던 간식거리와 공기놀이, 오락기 등 놀 거리를 만나보는 '추억의 놀이'도 마련돼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오후 3시에는 체육한마당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종목별 시상과 더불어 공동종합우승 2개동, 종합 3위와 단합상을 선정해 시상했다.

 

한편, 태권도와 비보이를 접목한 마셜아츠 시범과 함께 팝페라 그룹 트루바, 가수 원미연 씨가 출연하는 공연과 각 동의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는 등 축제 한마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