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초 학생들 중구의회 모의 체험

학생들 원고 직접 작성 5분 자유발언… 의사봉 체험 등 색다르게 운영

 

지난달 27일 흥인초 6학년 학생 20명이 중구의회 모의체험을 위해 본회의장을 견학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7. 11. 1

 

중구 흥인초 6학년 3반 학생 20명이 지난달 27일 중구의회 모의체험을 위해 본회의장을 견학했다.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매년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개최, 의회 역할극 등을 해왔으나 올해는 작년과 달리 색다르게 편성해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2층 본회의장에서 실제 본회의 영상과 사회자의 설명을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익히고, 청소년 명예 구의원으로 위촉받아 선서문을 낭독했다.

 

학생들 스스로 직접 써 온 '5분 발언'으로 '청소년 등하굣길에 식수대를 설치하라', '가로수길에 은행나무를 심자 말자' 등 저마다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본회의 영상을 보고 의장석에 올라가 '의사봉 3타'를 해보는 의장체험을 통해 실제 의장 역할을 몸에 익혀보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학생들 간 간담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김기래 의장과 함께 참여한 양찬현, 양은미, 이경일 의원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은 "여러분이 오늘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의회의 역할을 습득하고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잘 이해하며 성장해 나간다면,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미래가 한층 더 밝아질 것이라 믿는다"며 "언제나 지금처럼 밝고 의욕적인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