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등 '알뜰도서 교환' 주민들에 인기

새마을문고 중구지부 주최… 500만원 상당 다양한 책 1천500여 권 마련

 

지난 14일 청구동 약수하이츠 아파트 앞에서 열린 도서 교환전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조준행 지부장, 박연옥 청구문고회장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7. 10. 18

 

집에 있는 헌책 2권을 가져오면 새 책 1권을 교환해 주는 알뜰 도서교환전이 학부모들과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새마을문고 중구지부(지부장 조준행)는 지난 14일 청구동 약수하이츠아파트 앞에서 500만원 상당의 다양한 책 1천500여권을 준비해 '2017 알뜰 도서교환시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구동문고(회장 박연옥)가 주관한 가운데 김경애 새마을부녀회장, 조준행 새마을문고 중구지부장, 남준희 황학동문고 회장 등이 참석, 함께했다.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동화책과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책을 교환하거나 저렴하게 판매함에 따라 아이들과 동행한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최창식 구청장도 방문해 문고 회장단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특히 부침개, 오뎅, 미니김밥, 도너츠, 순대, 꽈배기 등의 먹거리는 물론 일일바자회와 함께 재미있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을 통해 주민들이 즐겁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자회 등을 통한 판매 수익금은 독서경진대회 장학금과 1% 행복나눔 등에 후원하고 헌책은 중구민 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행 지부장은 "작년에는 동화동 작은 도서관에서 알뜰도서 교환행사를 가졌고, 올해는 청구동 문고에서 이 행사를 갖게 됐다"며 "매년 각동을 순회하면서 책 무료교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구동 문고 박연옥 회장은 "페이스페인팅에 풍선아트, 먹거리 등과 함께 알뜰도서 교환전이 열려 주민들이 굉장히 좋아한다."며 "준비하는게 힘들고 어렵지만 앞으로 주민들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