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9. 27
커먼프라자 상가는 지난달 25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박재선(사진) 후보를 선출했다.
단독후보로 출마한 그는 회원들의 신임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당선됨에 따라 강력한 추진력이 확보됨으로써 건물주과 명도소송 등으로 인해 피폐해진 상가운영에 대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상가 점포주의 일원으로 상가운영에 동참해 왔지만 상가운영에 대한 어려움이 현실로 나타나자 주변상인들의 추천으로 후보로 등록하게 됐다"며 "향후 상인들이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적극 보호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건물주와의 명도소송이 진행된 것에 대해 일방적인 명도보다는 대화와 소통으로 실마리를 풀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상가가 활성화되기까지 입주상인들이 노력한 현실을 무시하고 재건축이란 명목으로 점포를 비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며 "상인들이 밤잠을 안자고 일구어놓은 상권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이루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회장은 KT 자회사 사장을 역임하다 은퇴 후 2011년부터 나서면서 시장 도·소매 영업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