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중구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에서 청소년들이 멋진 선율과 화음을 선보이고 있다.
/ 2017. 9. 27
서울중구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가 지난 3일 서울시립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화려하게 개최돼 멋진 선율과 화음을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오케스트라의 단원은 31명이다.
이들은 이종일 상임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boildieu, overture from 'Le Calife de Bagdad'(부엘듀의 바그다드의 통치자 서곡), Vivaldi, cello concerto RV 399 in C major(비발디의 첼로 협주곡 B399 C399), Bach, concerto for two violin bwv 1043 in dminor(바이올린 협주곡 2번 B장조 2회), Haydn Sym. No.94 Surprise(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김효근의 '가을의 노래'를 섬세하고 감미롭게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중구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음악에 재능있는 청소년을 육성해 그 재능을 통해 지역주민, 소외이웃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단, 지휘자와 함께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성인 못지않은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3월 5일 단원 20명으로 신당5동 주민센터에서 첫 연습을 한 뒤 3월 21일에는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고 바이올린, 젤로 지도위원을 위촉, 여름캠프와 엘리시안 강촌 크리스탈 볼륨에서 향상음악회를 갖기도 했다.
이종일 상임지휘자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우크라이나 하르코프 음악원에서 지휘자 자격 취득을 했다. 모스크바 국립 자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레오디드 니콜라에프를 사사하고 동시에 러시아 연방 교향악단에서 지휘 연수를 받았다. 1997년 귀국해 삼육대에서 지휘교수를 역임하고 한국 교향악단을 창단해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장소연 단장은 "시대를 넘어 인류의 유산으로 우러러지는 대가들의 훌륭한 작품 연주를 통해 정신세계와 일치감을 느끼고, 훌륭한 연주를 지향하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음악적 재능을 계발하고 연주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외된 이웃들에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뜻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문의 ☎010-5384-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