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열린 중구소상공인연합회 발대식 및 취임식에서 김종식 회장이 내빈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7. 9. 13
드디어 중구에 소상공인들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산증인이며 원동력이지만 고도성장시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소외돼 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중구소상공인연합회 발대식과 함께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중구지역 6만5천 여 명의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김기래 의장, 정호준 국민의당 중구성동을지역위원장, 변창윤 박영한 양은미 양찬현 정희창 이경일 의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종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제 소상공인연합회는 법정단체로써 정부와 지자체가 소상공인의 경제적 역할이 얼마나 지대한지를 인지하고 국가경제를 위해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며 "오늘 취임과 함께 6만 5천 여 명의 중구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해 경제적 지위향상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통해 침체된 상권을 살리고 △업종별로 자구적인 노력과 정부지원정책이 함께 조화를 이루게 하고 △공동생산 및 공동물류 유통을 위한 기반조성 △공동마케팅과 홍보 △회원의 복리증진 △회원 권익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중구의 소상공인들은 소매업뿐만 아니라 도매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패션, 귀금속, 잡화등 모든 물류의 중심이자 허브로서 우리경제를 이끌어 온 산업역군들"이라며 "중구 소상공인연합회 발대식을 전국 750만 소상공인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사업체 중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86.4%이고 매출규모는 국내 총생산의 30% 수준으로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43.5%로 1.9%에 머문 대기업의 약 23배나 된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인 골목상권과 생계형 업종까지 대기업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경영여건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에 소상공인 중구지회의 출범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래 의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오늘 발대식이 소상공인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