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서 자매도시 농특산물 판매

식품매장서 로컬푸드 박람회… 13일까지 179개 품목 시중가보다 최대 50% 할인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로컬 푸드 박람회장에 중구민과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2017. 8. 9

 

장성·속초·무주·영동·여주 등 9개 시·군 참여

 

장마와 폭염으로 밥상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전국 각지의 싱싱한 농특산물을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손잡고 8일부터 13일까지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중구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로컬푸드 박람회'를 열고 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는 장성군(전남), 속초시(강원), 무주군(전북), 포천시(경기), 문경시(경북), 영동군(충북), 여주시(경기), 부여군(충남), 제천시(충북) 등 9개 시·군의 21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직접 현지를 찾아다니며 엄선한 각 자매도시 대표 농특산물 179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에서 최대 50% 이상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아찌류 · 복숭아(장성군), 닭강정·젓갈류(속초시), 도라지·천마·더덕(무주군), 장아찌·건곤드레(포천시), 오미자(문경시), 사과즙(영동군), 땅콩·블루베리·식혜(여주시), 멜론·된장·연잎밥(부여군), 천연조미료(제천시) 등의 농특산물을 산지 가격수준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번 로컬푸드 박람회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지하1층 식품매장 중 40개 판매대를 제공하면서 판매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소모품을 함께 지원한다. 또한 매장 수수료도 일반 입점업체의 3분의 1수준까지 대폭 낮추는 등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로컬푸드 박람회는 지난해 8월에도 중구 자매도시 8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농특산물 193개 품목이 판매됐다. 7일간 3만여 명이 다녀갈 만큼 성황을 이뤘으며 매출도 1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값싸고 질 좋은 농수산물로 가족들의 건강도 챙기고 농가도 도울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인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