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8. 9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올해 초부터 주민과 직원들의 정책제안을 모집한 결과 총 290건에 이르는 다양하고 기발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나 뛰어 오른 수치다.
구는 정책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문화·체육행사를 비롯해 각종 교육, 주민 소모임, 관내 대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특히 주민들이 스스럼없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번거로운 절차는 대폭 삭제하는 대신 정책제안용 캘리그라피 엽서를 제작해 요긴하게 활용했다. 이외에도 홈페이지(국민신문고), 사진, 문자메세지, 쪽지 등 주민 각자가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제안하도록 유도했다.
불편사항 개선 관련으로는 △정화조 청소 시 청소차량 주변에 안내판 설치 △화장실 우산거치대 설치 △각종 축제 시 차별된 색깔로 안전부스 표시 △복지관 사물함에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점자 등 식별표시 부착 △자동제세동기 명칭을 자동심장충격기로 변경 △버스노선표에 여성 안심귀가서비스 이용가능 장소 표시 등이다. 이색적인 제안으로는 △재활용품을 넣으면 T머니를 적립해주는 재활용쓰레기통 △미세먼지 흡수하는 식물 심기 △외국인 대상 쓰레기 배출교육 △축제 종합달력 만들기 △어린이 대상 진로체험교실 및 스탬프 인증제 운영 △유모차 끌며 돌 수 있는 문화탐방코스 개발 등이 눈길을 모았다.
중구는 하반기에도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 모집 활동을 지속하고 10월에는 구민 정책제안 콘테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