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상인·봉제단체 상생방안 모색

중구청 합동상황실서 첫 토론회… 일감연계 등 봉제산업 활성화 협력키로

 

지난 4일 중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동대문 상인회장들과 봉제단체 협의회가 상생을 위한 첫 토론회를 갖고 있다.

 

/ 2017. 8. 9

 

신당동 의류·봉제산업 밀집지역이 서울시로부터 '2017 특화상권 활성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4일 중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동대문 상인회장들과 봉제단체 협의회가 첫 토론회를 갖고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그동안 상인과 봉제업체가 개별적으로 만나기는 했지만 양 단체가 협업과 상생을 위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침체에다 비정기적 일감수주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관내 봉제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 패션시장과 중구봉제협의체간 협력을 통해 일감연계 및 봉제사업장 양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중구청이 앞장서면서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패션상가 상인회장들과 봉제단체와 협력사업을 추진해 환경개선, 세무·노무, 일감 상담등을 지원하고 우수사업장에 대한 인증방법 등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양 단체는 상인들의 입장과 봉제업체간의 입장과 현실을 솔직하게 설명하고 자주 만나야 서로의 입장을 알 수 있고 상생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현재 신당동, 신당5동, 동화동 등 신당권역 6개동에는 890여개의 의류·봉제업체가 모여 있으며 4천200여명이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샘플·패턴 업종이 특화돼 있어 111개의 관련업체가 밀집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지만 구체적인 봉제업계 테이터를 구축해 각 상가에 제공키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통일상가 이승열 회장, 신평화패션타운 한영순 회장, 평화시장 이무열 회장, 테크노상가 박중현 회장, 벨포스트 윤남영 회장, 동평화시장 이종영 회장, 중구봉제단체협의회에서는 최철근 회장(신당오름협동조합 이사장), 허진욱 두올봉제협동조합 이사장, 배성열 두성코리아 대표, 신당오름협동조합 이재웅 관리이사, 장리라 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