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동 생활권 도로 다이어트 사업이 완공된 모습.
/ 2017. 7. 26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동화동 다산로36길을 대상으로 차도 폭을 줄이고 보행로를 신설하는 '생활권 도로다이어트'사업을 지난 21일 완공했다.
완료구간은 다산로36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당점에서 동화동주민센터에 이르는 530m 구간이다.
구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가능한 최소한의 폭 7m로 차도를 재조성하고 남은 공간에는 폭 1.5m에서 최대 3.5m까지의 보행로를 신설했다. 또한 보행로와의 둔턱을 없앤 고원식 횡단보도를 13곳에 설치하고 포장, 도색 등을 전면 실시해 보행 편의와 안전을 확보했다.
이번 도로다이어트 사업은 지난 3월초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됐으며 시비를 포함해 총 5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그동안 다산로36길은 동화동 주민들의 주요 통행로임에도 보·차도 구분이 없어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여 큰 위험과 불편을 겪어야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중구는 주민 주도로 쾌적하고 골목환경을 조성하는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사업의 대상지로 이 길을 선정하고 도로다이어트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중구는 사업 완료에 발맞춰 다산로36길의 명칭도 '동화누리길'로 변경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근 주민 1천100여명의 의견을 모은 결과다. 8월 중 지명위원회의 심의·결정을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