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남빌딩 리모델링 은남우먼패션 내달 출범

1년 임대료 50%감면 활성화 지원… 권리인정 공증제 도입

/ 2017. 7. 26

 

남대문시장 내 국민은행이 입점한 은남빌딩(대표 이현)이 리모델링을 끝내고 은남우먼패션 상가로 오는 8월 말 개장한다.

 

시장 번화가에 위치한 이 상가는 매장면적 300㎡에 점포 32개로 중·장년층을 겨냥한 토탈 패션으로 출범키로 했다.

 

점포규격은 실 5㎡가 주류를 이루며 오픈매장으로 구성, 고객들의 쇼핑 동선이 원활하게 이어지고 쾌적함이 깃든 인테리어로 꾸며진다.

 

특히 시장 최초로 임대계약서에 권리금을 인정해주는 문구를 명시하고 공증까지 하는 등 세입자 보호에도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만, 전대를 금지하고 영업명의자가 영업하다 타인에게 명의를 넘기면 권리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임대인이 임차인과 계약이후 임차인이 타인에게 전대하는 시장 관행이 임대료부담이 이중으로 늘어나는 부작용으로 자칫 전대 세입자가 피해보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임대료는 1년 동안 활성화 기간을 고려해 50%만 받기로 하고 리모델링 이전보다 보증금과 임대료를 10% 낮게 책정, 입주상인들의 영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