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신평화 상인들을 대상으로 매출 증대를 위한 '패션 마케팅 및 상인의식 개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2017. 7. 26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동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장상만, 이하 동대문 사업단), 신평화패션타운 상인연합회(회장 한영순)는 지난 18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신평화 상인들을 대상으로 매출 증대를 위한 '패션 마케팅 및 상인의식 개혁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신평화패션타운 상인들의 자발적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패션의 메카 동대문시장에 위치한 신평화패션타운에는 현재 1천개 이상의 점포가 자리 잡고 있어 전통시장 상인교육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550명의 상인들이 참석했다.
지난 6월에 발표된 동대문시장 글로벌 특화브랜드 '어바웃디(about D)'에 대한 안내로 막을 여는 이 교육은 일반적인 상인교육과는 달리 패션 도매시장인 동대문시장의 특성에 맞춘 패션 마케팅 교육으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패션 마케팅 전문가인 신지혁 대표가 초청됐다. 신 대표는 국내 최초로의 스트리트 패션 매거진인 '크래커'를 창간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 마케팅 대행사 '크래커랩'을 운영 중인 패션 전문가다.
이번 교육은 동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시장의 주인인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은 국내 패션 도매시장의 중심인 동대문시장을 2019년까지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 및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패션명소로 새롭게 발돋움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을 수행하는 동대문 사업단은 이번 교육 외에도 상인들이 실제 영업하는데 필요한 외국어, SNS 마케팅, 서비스 교육 등을 병행하고 있다. 10월에는 신평화패션타운 바로 옆에 위치한 동평화패션타운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구 역시 '상인이 변해야 전통시장이 산다'는 신념을 갖고 전통시장 상인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3천여명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교육을 자청한 상인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동대문 시장의 변화와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중구도 상인들의 역량 강화에 효과 만점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영순 회장은 "신평화패션타운은 백화점과 같다"며 "지하층에는 무대복, 숙녀복, 1층에는 속옷, 스포츠 용품, 2·3층에는 남녀 캐쥬얼, 숙녀복, 4층에는 숙녀복, 청바지 등 다양하게 구비돼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훈인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잘 해보자"며 상인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면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