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취임 3주년 기념 조례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중구 여직원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 2017. 7. 12
민선6기 제8대 최창식 구청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3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기념 조례를 가졌다.
이날 최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참여와 소통을 구정운영의 기본원칙으로 삼아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현장 중심의 밀착행정을 펼쳐왔다"며 "악화된 재정여건에 굴하지 않고 인력감축과 전시성 행사 배제 등 과감한 예산절감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노력한 결과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재정 분석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지난 6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한국지방자치 경영평가에서도 행정혁신 등 8개 부분 종합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각종 대외평가와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40개 사업 총 77억8천만원을 확보했고, 민선 5기부터 무려 354억6천만원의 소중한 사업비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620년 역사문화도시 중구를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도시, 골목마다 살맛나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전력을 다해왔다"며 이제 민선 6기의 4차년도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중구 미래를 밝혀나갈 주요 핵심사업을 설명했다.
주요 핵심사업으로 첫째, 역사문화자원들을 발굴해서 중구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둘째, 일자리 확충과 전통시장 특화로 서민경제를 튼튼히 하고, 셋째, 선제적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넷째, 신뢰받는 보육과 창의적인 교육으로 중구의 미래를 밝히고, 다섯째,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춘 미래 도시로 창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엔저현상, 사드배치 등 대외변수를 극복하기 위해 동네마다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서소문 역사공원은 내년 6월 완공 목표로 도심 생활녹지 공간이면서 세계적인 종교적 역사문화적 명소로 조성해 내년 하반기에 로마 교황청에서 새남터, 절두산 성지, 명동성당 등과 연계한 '한국 성지 순례의 길' 이 공식선포토록 추진해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더 가치 있는 문화관광축으로 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네 골목골목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 어려운 이웃까지 살피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고 인쇄, 조명, 공구, 봉제패션 등 열악한 도심 영세산업의 가치를 재창조하면서 새로운 중구의 경제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