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배달되는 복지·건강 서비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행… 위기가정에 복지플래너·방문간호사 방문 상황파악

 

지난 4일 약수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개소식에서 현판식을 갖고 있다.

 

/ 2017. 7. 12

 

중구는 이달부터 관내 인구가 가장 많은 다산·약수·청구·황학동에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는 동주민센터 기능을 복지와 마을공동체 지원 중심으로 재편한 것으로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우리동네 주무관이 각종 행정서비스를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것이 찾·동의 핵심이다.

 

지난 4일에는 약수동주민센터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개소식 및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최 구청장은 행사 직후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찾·동 서비스 안내와 상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중구는 찾·동 사업이 시행되는 4개동에 1개팀을 신설해 행정민원팀, 공공복지팀, 생활복지팀의 3개팀을 운영하고 3~5명의 사회복지 공무원과 1명의 방문간호사를 추가 배치했다.

 

또한 증원에 따른 업무 효율성 및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업무공간을 재배치하고 커뮤니티 공간, 휴식공간 등도 정비했다. 약수동과 다산동은 이와 같은 공간개선 공사를 지난달 완료했고 황학동은 이번달, 청구동은 다음 달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집으로 배달되는 복지·건강 서비스다.

 

각종 복지급여 대상자를 포함해 위기가정에는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가구별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출산가정과 65·70세에 도래하는 어르신 가정도 방문 대상이다. 동주민센터와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와 복지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받고 필요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출산가정은 육아와 양육수당, 보육료 등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 받을 수 있으며, 65세 도래어르신은 건강정보를 비롯해 어르신 단순무임카드, 주민센터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안내를 받고 원하면 신청도 대행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은 우리 구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행복다온과 유사하다"면서"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발휘해 수준 높은 방문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