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남평화상가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동대문시장 글로벌 특화 브랜드 '어바웃 디' 론칭 행사에서 상인회장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 2017. 6. 28
동대문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장상만)이 육성화 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동대문시장 내 글로벌 특화 브랜드 '어바웃 디'(About D) 론칭 행사가 지난 23일 남평화상가 공영주차장에서 개최됐다.
이 사업은 동대문시장을 2019년까지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 패션 명소로 만든다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동대문 글로벌 명품시장 상인연합회, 두타몰, 중소기업청, 서울시, 중구청은 5자 협약을 맺고 동대문시장 내 8개 연합 도매시장의 글로벌화를 돕게 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상가는 통일상가, 광희패션몰, 남평화상가, 동평화패션타운, 벨포스트, 신평화패션타운, 평화시장, 테크노 상가 등 8개 연합시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특화브랜드 전시와 브랜드 사업을 안내하는 팝업스토어, 티셔츠만들기, 포토존, 럭키 크레인 등 체험프로그램, 타악연주에 버스킹 공연과 푸드트럭도 운영했다.
이들이 내놓은 특화 브랜드 '어바웃 디'의 제품들은 상권 내 마련된 쇼룸, 바이어 라운지에 전시된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PB(자체브랜드) 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사업단은 '메이드 인 동대문'이라는 인증 시스템을 통해 디자인, 품질, 매장 신용도 면에서 소비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매장과 상품을 선별, 브랜드 멤버로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동대문 전통시장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온라인 시스템도 강화한다. 모바일 및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 기본적인 시장 정보와 상품 검색, 패션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열 회장은 "현재 패션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경쟁 또한 치열하다. 지금 동대문에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며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는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어바웃 디'를 통해 동대문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동대문 상권은 저가 상품 위주로 한정된 소비층을 겨냥하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어바웃 디'로 글로벌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동대문 브랜드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만 두타몰 대표이사, 홍석기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장, 박정원 서울상인연합회장, 김정안 서울중구전통시장협의회장, 이승열 동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8개 연합회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