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뮤지컬영화제 내달 22일 개막

20일, 충무아트센터서 론칭데이… 중구 일대 극장서 총 8개 섹션, 31개 작품 상영

 

지난 20일 론칭데이에서 김승업 사장을 비롯한 조직위원과 아이비 홍보대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김승업 사장, 이명세 영화감독, 김홍준 예술감독, 아이비 홍보대사, 이장호 조직위원장, 배창호 영화감독, 유희성 뮤지컬협 이사장)

 

/ 2017. 6. 28

 

(재)중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오는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총 9일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 등 중구 일대 극장에서 총 8개 섹션, 31개 작품들로 여름밤 영화축제의 현장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언론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론칭데이(공식 기자회견)를 갖고 서울대표 문화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CHIMFF 2017 프로그램과 공식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하고 영화와 뮤지컬계의 주요 인사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위원들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세계 유일의 뮤지컬영화제인 만큼 올해에도 뮤지컬영화 장르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상영목록에 담았다. 개막작으로 무성영화와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무성영화 라이브(시카고 1927)'을, 폐막작으로는 '레미제라블(25주년 특별 콘서트)'를 선정한데 이어 총 8개 섹션을 통해 뮤지컬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영화와 뮤지컬의 거장 밥 포시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마련한 헌정 섹션 '올 댓 포시(ALL THAT FOSSE)'부터, 세계 각국 뮤지컬과 공연예술 관련 신작영화를 선보이는 '더 쇼(THE SHOW)', 하나의 뮤지컬을 영화와 공연실황으로 즐기는 무비 패키지 '트윈 픽스(TWIN PICKS)', 고전 뮤지컬영화의 복원과 재발견을 주제로 한 '클래식(CLASSICS)', 코러스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영화를 즐기는 '싱얼롱 침프(SING ALONG CHIMFF)', 한국고전영화에 무대공연을 접목한 충무로 오마주 프로그램 '충무로 리와인드(CHUNGMURO REWIND)', 그밖에도 '포럼 M&M(FORUM M&M)'에서는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의 프로그래머 데이비드 펜들턴이 '뮤지컬 연출가, 안무가, 영화감독-밥 포시의 세계'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또한 뮤지컬영화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탤런트 M&M(Talent M&M)' 중단편 상영을 비롯해, 뮤지컬영화 제작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 광장에서 펼쳐지는 무료 야외상영과 뮤지컬 플래쉬몹, 코러스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싱얼롱 상영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오는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총 9일간 펼쳐진다. 7월 6일부터 인터파크티켓과 각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충무아트센터 김승업 사장은 "충무아트센터의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영화 관객에게는 뮤지컬과 공연의 영역으로 진입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뮤지컬 관객에게는 영화와 씨네라이브를 통해 확장된 공연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