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국외식중앙회 중구지회 정기총회에서 28대 지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된 김형순 회장이 김영주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한 뒤 화합을 다지고 있다.
/ 2017. 4. 12
한국외식중앙회 중구지회 제28대 지회장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남도한식 김형순(53)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지난 10일 굿모닝시티 에스티아웨딩컨벤션에서 열린 2017년도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195명 중 1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됐다.
후보등록기간인 지난 4일과 5일 김영주 김형순 후보가 각각 등록했지만 김영주 후보가 중구지회의 화합을 위해 6일 불출마를 선언하고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단독후보가 됐다.
이에 따라 이날 김형순 신임 지회장은 김영주 전임 지회장에게 감사패와 함께 금 5돈의 행운의 열쇠, 꽃다발을 증정하고 위로했다.
김형순 신임 지회장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중구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다"며 "침체된 외식업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과 업권보호는 물론 중구청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정경험은 부족하지만 30년 외식업 경험을 바탕으로 외식업인이 존경받는 중구, 불황을 극복하고 외식업하기 좋은 중구를 만들고, 직원들의 가정까지 따뜻하게 하는 지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전임 지회장은 "그동안 중앙회와 함께 외식가족 공제회 사업, 노쇼 예약부도 방지 캠페인, 청소년 주류제공법 완화, 근로기준법 특례조항 연장, 카드수수료 인하 등 많은 일을 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년 임기동안 생업을 뒤로하고 열심히 직무를 수행했고 보람도 많았다"며 "침체된 매장관리와 개인사정으로 정든 지회를 떠나게 됐다. 그동안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도 주요사업 실적보고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 감사보고 및 승인 △2017년도 주요사업계획(안)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운영위원과 중앙회 대의원 선출의 건은 새로운 회장에 위임됐다. 감사에는 이광노 장문일 대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특히 모범회원인 전인만씨등 5명이 구청장 표창, 박순용 송기조씨등 5명이 중앙회장 표창, 장덕주 김경선씨등 10명은 중구지회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최창식 구청장과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은 "관광사업은 굴뚝 없는 미래산업"이라며 "관광객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장 중요한 만큼 맞춤형 업종개발은 물론 서비스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