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8개 사업서 276억원 예산 확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창의적 아이디어로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

/ 2017. 3. 8

 

2016년엔 115억 인센티브 받아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각종 공모사업을 포함해 중앙부처, 서울시 등 대외기관 평가에서 6년간 300억원 가까운 인센티브를 받아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구는 2008년부터 서울시가 자치구간 재정격차 해소를 위해 시행중인 재산세 공동과세 등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아진데다 세목교환에 따른 세수감소분으로 교부되던 재정보전금이 2014년부터 지원 중단되면서 재정운용의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 실정.

 

이에 따라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중앙 행정기관 및 서울시 등에서 실시하는 각 분야의 공모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틀에 박힌 사업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통시장, 도시재생, 관광컨텐츠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최창식 구청장이 취임한 첫 해인 2011년과 2012년에는 6억9천300만원, 7억2천8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13년 30억6천590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4년에는 25억2천790만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15년에는 91억7천24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인 114억8천750만원의 예산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대문 안 노후된 건물이 많아 도심재개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중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을 2018년까지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남산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역사자원을 이용한 도심거리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국비를 포함해 총 6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지역특성 문화사업'에도 응모해 3억8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충무공이순신 탄신 기념 축제, 청계천 거북선 대축제 등 중구만의 콘텐츠를 살리고 있다.

 

구민의 민생과 직결되는 일자리 창출사업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16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9천여만원을 지원받아 패션봉제 관련 교육훈련·취업 프로그램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외기관 평가에도 중구는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27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적재조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황학동 지적재조사사업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아 정확한 토지경계 확정으로 주민재산권을 보호하고 숙원사업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구의 축제는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세계축제협회가 매년 전 세계 경쟁력 있는 축제 중 우수한 축제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축제의 오스카라 불리는 '피나클어워드(Pinnacle Awards)'에 정동야행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셜미디어와 브로셔 부문에 선정돼 세계속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모바일어워드 코리아 2016 △정부3.0 환경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민관협력 악취개선 사업 선정 △지방자치 행정대상 행정부문 대상수상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주민참여형 보건지소 최우수상 선정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 등 다양한 대외기관평가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서울시가 주관한 인센티브 사업에서도 △2016 공동협력사업 문화관광·희망일자리·공원녹지 분야·에너지 및 재활용 분야 △자치회관 운영평가 8년 연속 우수구 △시 세입분야 종합평가 장려구 선정 △도로청결관리 사업 등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도 연초부터 굵직굵직한 공모사업을 석권해 알토란같은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서울시의 캠퍼스타운 단위사업 제안 공모에서 동국대 남산골 창업·문화 프로그램이 선정돼 3년간 시비 15억원을 지원받으며, 2017 서울역 혁신교육지구에도 선정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시비 3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도 테크노상가(동대문), 방산종합시장 등 6개 시장이 선정돼 국·시비 20억500만원을 받는다.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과 서울시 주관 지역특성 문화사업은 작년에 이어 연속 선정돼 총 6억2천만원의 재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