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제295회 정례회 21일 일정으로 개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 승인
구정질문·구정질문 답변, 제1회 추경사업예산안 등 심사
예결특위 위원장에 손주하, 부위원장에 조미정 의원 각각 선출

 

중구의회(의장 윤판오)는 6월 12일 제29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는 6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2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1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6일부터 24일까지 총 9일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며, 26일과 27일은 구정질문과 답변이 있다.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이 제출됨에 따라 30일은 상임위원회 심사, 7월 1일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있으며 7월 2일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12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과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처리됐다.


본격적인 안건 상정에 앞서 조미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중구의회 정례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정례회 개회 일시와 일정이 명확히 정해져 있어 구청이 회기 일정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구청장이 관외 일정을 계획해 주요 부서장들이 의사일정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의사일정 변경이 발생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러한 문제는 이번 민선 8기 중구청에 국한되지 않고, 과거부터 반복된 구청의 의회 경시 문화로 볼 수 있다. 의회와 구청 간 상호 존중과 긴밀한 소통의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보고에서는 책임검사 위원인 조미정 의원이 “결산검사는 예산이 의회의 의도와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재정운영이 건전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 이며, 단순한 회계 점검을 넘어 우리 구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재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보고된 지적사항과 권고사항이 내년도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부서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리며, 결산검사위원들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 회계연도 결산 및 세출예산 예비비 지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결과 위원장에는 손주하 의원, 부위원장에는 조미정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손주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변화된 재정 여건과 행정 수요에 따른 예산 조정이 이루어지는 만큼, 사업의 필요성과 예산 배분의 적절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철저히 차단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는 충분한 재원이 적절히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판오 중구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에서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중요한 권한인 행정사무감사,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추가경정예산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 4월 결산검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적절히 조치됐는지 면밀히 살펴야 하며, 9일간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행정행위와 절차들이 적법하게 이루어졌는지, 목적과 취지에 부합되는지 등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를 꼼꼼히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구의 발전은 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협력할 때 가능한 일이다. 이번 정례회가 중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중구의회는 앞으로도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지키며 구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조미정 결산검사 책임검사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