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청구동 발대식에서 사랑의 요거트 사업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2017. 3. 8
청구동은 지난달 22일 지역사회나눔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신일교회(담임목사 배요한)와 함께 독거어르신 안부확인을 위한 '만원의 행복 프로젝트-사랑의 요거트' 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작년 10월 신일교회와 청구동주민센터 양측이 지역사회나눔공동체 만들기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원 방안을 모색하던 중 독거어르신 고독사가 끊임없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점을 크게 인식해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대상자는 독거어르신 40명으로 요양보호사나 노인돌보미, 도시락서비스 등 재가방문 지원서비스를 받지 않으며, 이웃과도 왕래하지 않고 자녀 또한 찾아오지 않는 어르신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어르신들은 매일 아침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안부를 확인하며,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특이사항이 발생시 즉시 주민센터에 연락을 취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업이 결정된 후 배요한 담임목사는 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1인-1만원으로 십시일반 후원에 참여할 후원자를 모집했고, 현재 100명가량 신청해 교회 예산이 아닌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비를 마련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주영 목사, 야쿠르트 관계자, 안정은 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이 맡은 역할 및 건의사항 등을 나누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매일 아침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에게 당부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주영 목사는 "신일교회가 청구동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