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의회 5분 자유발언/ 양찬현 의원(복지건설위원장)

"장충체육관 앞 독도 홍보판 철거 이유 뭔가"

 

/ 2017. 2. 22

 

지난 17일 열린 제235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양찬현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0년 3월 장충체육관 앞 교통섬에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알리는 높이 9m의 대형 홍보판을 6천900만원을 들여 설치했는데 구청장이 2011년 4·27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지 2개월이 되기도 전에 홍보판이 갑자기 철거됐다"며 "구청장은 독도 홍보판을 철거한 타당한 이유와 철거한 홍보판을 어떻게 했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토주장과 역사왜곡이 날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는 만큼 시민과 지역사회에 독도사랑을 통한 확고한 국가관을 심어주고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임을 알리는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독도 홍보판을 적절한 위치에 다시 설치할 계획은 없는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공적 예산이 투입됐거나 정치적 의미가 반영된 것이 아니고, 저명인사가 설치한 것도 아닌 이화여고 학생들의 주도로 전국 53개 고등학교 학생 1만6천400명이 3천600만원을 모아 2015년 11월 3일 제막식을 가졌다"며 "집행부에서는 어린 학생들의 노력으로 설치한 평화의 소녀상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민을 상대로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애국정신 함양에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설치된 이후 현재 국내외 50여곳에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이 시민단체나 민간이 뜻을 모아 설치한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해 애국애족의 숭고한 의미가 담긴 상징물을 보존하면서 이러한 뜻과 정신을 잊지 않도록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