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 대상 재난안전교육 강화한다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유사 시 신속한 수습등 사고발생 대응역량 강화

 

리라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재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2017. 2. 22

 

3월까지 기관·단체 신청 받아

 

최근 경주지진과 잇따른 전통시장 및 동탄 주상복합건물 화재로 재난 시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구가 주민들의 재난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안전을 습관화하고 각종 사고발생에 따른 대응역량을 키우도록 '생애주기별 주민맞춤형 재난안전교육'을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어린이집 아동에서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의 주민이다.

 

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어린이집, 초·중·고, 복지관, 경로당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펼치고 각종 문화체육행사와도 연계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정보를 얻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협력해 우수한 전문 강사진이 진행한다.

 

어린이집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지진이나 화재와 같은 실제 재난별 대피상황을 체험해 보도록 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개념을 어릴 때부터 익히도록 하고 교통사고, 물놀이사고, 황사예방법 등 생활안전 교육도 그림·동영상·PPT 등을 활용해 흥미롭게 교육한다.

 

초·중·고에서는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동영상 위주의 이론교육과 응급처치법, 소화기 사용법, 지진대피법 등의 실습을 병행한다.

 

또한 안전교육을 접하기 힘든 일반 주민을 위해 동주민센터로 직접 찾아가서 안전교육을 진행하거나 구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 시 홍보부스 등을 이용해 안전 인식을 정착시키고 슬기로운 재난 대처 방안을 습득한다.

 

특히 올해는 안전감시단,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재난안전 관련 단체와의 통합 교육이 신설됐다. 실제 재난 발생 시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수습하기 위해서다.

 

중구는 2015년에 주민 2천700여명을 교육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6천여명의 주민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금년에는 7천여명을 목표로 연중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3월까지 찾아가는 안전교육의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