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기획상황실에서는 '흥인동 상권분석 및 지역발전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2016. 11. 23
단절된 흥인동 상권부활을 위해 중구와 지역 상인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11월 10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사)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에서 마련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흥인동 상권분석 및 지역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이 일대를 주야간 상권을 활성화하고, 골목 및 상권의 특성을 살린 특화거리조성으로 명소화를 추진하고, 기동본부 이전, 공항터미널, 유통쇼핑몰 입점 등 경제환경 변화와 내·외국인 소비자욕구를 반영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지역은 야간상권은 활성화 돼 있지만 전신주와 자동차가 혼잡하고, 유동인구 유입요인이 없으며, 좁은 골목이 일방통행으로 돼 있다. 특히 주차장과 먹거리가 부족하고, 간판이 조악하고, 조도가 낮으며 상품구성이 부족해 상권이 침체돼 있다.
따라서 명소거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건물외관을 정비하고 업종변경을 유도하고 임대료 인상을 규제하는 등 변화와 실천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변명식 (사)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장(장안대 교수)은 "주차장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DDV(동대문디자인밸리)와 먹거리 특화거리인 푸드파크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 지역은 트리플 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많은 지역으로 상인연합회 구성이 돼야 정부지원도 가능하다"며 "패션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자기점포만의 쇼룸을 개발하고 밀라노처럼 인센티브 등을 통해 고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신당지역발전협의회 김경수 회장과 성하삼 전의원 등은 "지엽적인 일인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인 최창식 구청장께 감사드린다"며 "건물주와 상인들에게 구청의 뜻을 전달하고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