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전문성 강화방안 논의

중구의정회 의정모니터 평가발표회… 최명옥 전 시의원 초청 특강

 

지난 18일 '의정모니터 평가 발표회'를 갖기에 앞서 전·현직 의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6. 11. 23

 

중구의정회(회장 오세홍)는 지난 11월 18일 웨딩 베네치아에서 '의정모니터 평가 발표회'를 갖고 의정회 발전방안을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전직 의원들인 회원들은 물론 정희창 고문식 이화묵 이경일 현직 의원들도 참석했다. 특히 최명옥 전 시의원을 강사로 초청해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관심을 끌었다.

 

최 전의원은 "행정기관은 법과 예산집행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행정사무감사는 위법, 탈법, 편법은 없었는지 확인하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 예산편성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결산문제다. 절차에 따라 예산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솔개의 삶, 기러기의 여행을 영상물로 보여주면서 솔개처럼 자기변화를 위해서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 뼈를 깎는 아픔이 수반되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다. 기러기 여행처럼 협력하지 않으면 멀리갈 수 없다. 따라서 의원들간 공조는 필수적이다.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갈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중국집 경영과 물고기 잡는 법, 정주영의 삶을 예로 들면서 실수를 성공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나만의 노하우를 개발하고, 찬스를 기회로 이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회원들은 지방자치시대의 위상과 정립에 대한 의원들의 역할, 의회는 집행부(구청) 전반에 대한 감사와 견제, 지방의회의 기능강화와 역할증대,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세홍 회장은 "오늘 최명옥 전 시의원을 초청해 특강을 갖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의정회 발전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