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유어스, 브랜딩 통한 중국진출

광저우 짠시루 쇼핑몰 오픈… 황순택 총영사 등 150여 한국 상인 입점 축하

 

지난달 8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패션몰 유어스 브랜드가 오픈행사를 갖고 있다.

 

/ 2016. 11. 9

 

최근 전 세계 의류시장의 지속적 불황을 돌파하기 위해 SPA 등 글로벌브랜드들이 앞 다퉈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동대문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유어스(U: US)가 패션의류 중심도시 중국 광저우(廣州) 진출에 성공, 지난 10월 8일 패션몰 오픈행사를 가졌다.

 

이번 '중국 유어스' 패션몰은 한국의 동대문이라 할 수 있는 패션의류상가 집적지인 광저우 짠시루(站西路)에 한국 브랜드로 당당히 자리매김 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중국 광저우는 지리적으로 홍콩과 마카오 사이에 위치해 무역에 최적화된 경제도시로 중국을 대표하는 패션 유통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패션몰은 유어스글로벌(대표 김현진)이 중국 현지 투자자와 함께 만든 합작사 광주유어스구룡국제패션몰시장경영관리유한공사와 손잡고, 기존 9층 규모의 호텔을 패션상가로 리모델링한 건물로 약 2만2천196.96㎡(약 6천700여 평), 총 400여 점포로 구성돼 1∼4층은 여성복, 5∼6층은 남성복, 7∼8층은 의류와 액세서리와 가방 등의 '오더 메이드 숍(Order made shop)'으로 운영된다.

 

또한 9층의 F&B(Food and Beverage)와 10층의 하늘정원(Sky garden)엔 식음료판매와 비즈니스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현판식 및 테이프 컷팅과 중국 고유 민속행사인 사자(獅子)쇼 등이 펼쳐진 오프닝 행사의 한국 측 참석 인사는 주(駐) 광저우 대한민국 총서영사관 황순택 총영사를 비롯해 한국평화통일위원회 허남세 위원장, 광저우 한인상공회 윤호중 회장, 김현진 유어스글로벌 회장, 장소홍 유어스 광저우 경영관리 회장, 김상오 경영관리 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광저우시(市) 웨시유구(區) 인민정부 수페이 구장을 비롯한 인민대표 황영청 부주임, 웨시유구(區) 광천거리 운산무 당서기가 참석했으며, 400여 상인 등 1천여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중국 현지에서는 상하이, 광저우 등 거대 연안도시는 물론 청두, 충칭 같은 1선급 내륙 도시까지 '메이드 인 코리아' 의류를 취급하는 현지 도매상인들 중 유어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폭 넓은 신뢰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대문 유어스'는 '광저우 유어스'와 연계한 매니지먼트 및 현지에 진출한 한국 상인들의 안전한 중국 사업 및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 쇼핑몰을 성사시킨 주역인 김현진 유어스글로벌 대표는 "유어스 광저우를 거점으로 차후 중국 내 전역으로 점포를 확장 출점해 유통 브랜드 '유어스'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무대로 나갈 계획"이라며 "브랜딩을 통한 쇼룸 비즈니스 효과로 국내 동대문 도매시장이 글로벌 마켓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