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회화나무제, 주민안녕·번영 기원'

주민·상인간 화합·소통의 장 마련… 주민 참여 노래자랑·축하공연도

 

지난 5일 황학 사거리에서 열린 '제6회 황학회화나무제'에서 제례위원들이 봉향을 하고 잇다.

 

/ 2016. 11. 9

 

'제6회 황학회화나무제'가 11월 5일 황학사거리 회화나무 앞에서 거행됐다.

 

황학회화나무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김응구 주민자치위원회 간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박수원 회화나무제 추진위원장이 초헌관을, 홍재한 추진위원이 아헌관을, 권병기 추진위원이 종헌관을, 최종무 추진위원이 축관을 맡아 봉행했다. 제례는 거제선언, 분향, 초헌례, 독축례, 아헌례, 종헌례, 망예례, 종제선언, 일반분향, 음복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식후에는 주민과 상인 화합을 위한 노래자랑과 연예인 축하공연이 열렸으며, 먹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돼 참석 주민들의 화합들 도모했다. 이와 함께 구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재식 전만중 김만봉 박영자 김혜경 권정철씨등 6명이 최창식 구청장 표창장을 받았다.

 

예로부터 회화나무는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궁궐 마당이나 출입구, 서원이나 향교 등에 심한 귀한 나무로, 이날 행사는 200년간 마을을 수호해 온 회화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과 상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황학동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박계성 동장이 보고했다.

 

박수원 회화나무제 추진위원장은 "회화나무제가 화합과 소통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 모두 제례위원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판술 시의원, 변창윤 부의장, 고문식 의원, 조영훈 소재권 전의원, 조준행 새마을문고 중구지부장, 김찬곤 전 부구청장, 각 경로당 노인회장, 직능단체장등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