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청구동 소재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한 경호회 원준기 회장 등이 김경일 센터장에게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 2016. 6. 22
방산시장 일대 상인들의 친목단체인 경호회(회장 원준기) 임원들이 지난 6월 8일 청구동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지적장애인복지협회 중구지부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경일)를 방문해 성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원준기 회장, 김용석 수석총무, 오혜문 복지분과위원 등 3명의 임원들은 김영천 회원의 추천을 받아 쌀 70㎏, 참외 1박스, 수박, 토마토 등 2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하고 앞으로 주기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동안 경호회는 전라남도 함평군에 소재하고 있는 소전원에 24년동안 매월 30만원씩 지원하고 있고, 초록우산에 23년째 매월 30만원씩 지원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구지역을 돕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1월 19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원준기 회장은 3월 23일 앰배서더 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2018년 1월 19일까지 2년 동안의 임기를 수행한다.
원준기 회장은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의 운영을 잘 몰라 상황 파악차 방문했다"며 "앞으로 2개월에 한 번씩은 반드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건수 청구동장은 "경호회에서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적장애인들을 사명감 하나로 돌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청구동에는 기업체가 없어 후원하는 곳이 거의 없다"며 "이렇게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신 것만으로도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용석 수석총무는 "다른 곳도 지원하고 있어서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도 "앞으로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애 청구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지적장애인들을 돌보는 일은 통제가 되지 않아 가족들도 힘들어 한다"며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하루 동안 봉사한 뒤 1주일동안 몸져 눕기까지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경일 센터장은 "운영상의 어려움도 있지만 지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한다. 주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