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6. 8
"살기좋은 마을, 필동을
만드는데 초석이 되겠습니다"
영화인의 거리와 낭만의 거리로 유명한 필동, 그 필동에 인쇄소 등이 들어오면서 주민들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장선)와 필동경제인협의회(이하 필경회) 회원들이 똘똘 뭉쳐 소통과 화합을 주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필동사랑 대축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화합을 위한 필동 사랑 대축제'를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필동 삼거리 야외특별무대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 행사는 3시부터 열리지만 2시부터 풍물패가 동네를 순회하면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날 사회는 메기병장으로 유명한 이상운씨와 김현욱 아나운서가 맡기로 했으며 하동진 정수라 신효범 최홍림 김혜연 최형만 최준용 태진아 조승구 김지선 유열 신화 신혜성, 한승기 밴드, 기타리스트 임정수씨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대부분 박 위원장과 개인적인 친분으로 인해 재능기부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비용은 박장선 위원장 개인과 필경회원들이 십시일반 동참하면서 마련했다는 것이다.
필동은 지난 2월 17일 주민자치위원 25명 중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박장선 회장이 추대됐다. 이는 강용석 위원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자치위원들은 박 위원장이 필동에 기부는 물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필동발전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해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장선 위원장은 필동사랑 대축제와 관련, "주택가에 인쇄소들이 들어서면서 소음 등으로 인해 갈등이 양산되고 있어 주민화합 차원에서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1회씩 '필동사랑 대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의 대화합 필동사랑 대축제를 통해 주민과 사업주가 하나 돼 서로 이해하고 격려하는 살기좋은 마을, 필동을 만드는데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