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에스티아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 임원선거에서 당선된 박의식 후보와 새로운 이사들이 주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2016. 3. 9
남평화상가주식회사 제21대 대표이사에 박의식 후보(기호2번)가 당선됐다.
지난 2월 29일 에스티아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 임원선거에서 김영춘(김민철, 기호1번) 후보와 박의식 후보(기호2번)가 출마한 가운데 투표에 들어가 박 후보는 2천719주를 얻어 1천987주를 얻은 김 후보를 732주차로 물리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박 대표이사 당선자는 47년 전 충남가방에서 가방업을 시작해 현재는 아가페앤라끄렘이라는 매장을 경영하고 있다. 1980년 남평화상가에 입점해 1987년부터 4년동안 1층 상인회장을 역임했으며, 1992년 남평화상가 감사로 선출돼 2016년 현재까지 25년 동안 재임해 왔다.
이와 함께 감사에는 고경열, 이창주 후보가 출마해 정수가 2명임에 따라 무투표 당선됐다.
고 감사는 제18대, 제19대 남평화상가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이 감사는 한영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뒤 현재는 에이블 컨설팅 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에는 이소환 김성용 오한준 김영선 김민철 박호길 신성찬 김동혁 김승주 한상연 안은녀씨 등 11명을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선임했다.
박 대표이사 당선자는 "동대문 상권은 오는 5월 두타면세점 개점을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주변 상가들이 경쟁적인 투자와 서비스, 그리고 품질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평화상가도 패션도매상권의 중심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변상권의 변화에 발맞춰 국내외 도매인들을 더 유치하기 위해 50년 동안 갈고 닦은 전문화된 경영노하우와 경륜을 토대로 남평화상가를 글로벌 패션도매상가로 우뚝 세워 나가겠다"며 5개항의 공약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현 도매시장 구조를 혁신해 남평화상가의 전통위에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제고해 글로벌 패션도매상가로 거듭나고, 둘째, 차원높은 직원교육과 관리를 통해 최고의 고객서비를 지향하고, 셋째, 수직적 영업체계의 전환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상품을 판매하고, 넷째, 상가건물의 조명교체작업과 청소시스템을 조직화하고, 흡연구역 지정으로 청결하고 쾌적한 상가를 만들고, 다섯째, 상가경영의 혁신과 투명하고 올바른 경영으로 주주들의 화합과 상가발전을 위해 소통하는 상가, 화합하는 상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