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제5대 서울상인연합회장 취임

2016년도 정기총회, 이·취임식… 진병호 전 회장엔 순금 10돈에 감사패 전달

 

지난달 29일 에스티아웨딩컨벤션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박정원 회장이 진병호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6. 3. 9

 

박정원 전 서울중앙시장 운영회장이 제5대 서울상인연합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2월 29일 에스티아웨딩컨벤션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나경원 의원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원 회장은 진병호 전임 회장에게 그동안 감사의 뜻을 담아 공로패와 감사장은 물론 순금 10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박정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상인연합회장으로서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며 "서울상인연합회는 누구의 것도 아니고 우리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제 주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상인 중심의 정책으로 화합과 소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서울상인연합회장의 직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난 선거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마음의 상처가 있었다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6년 동안 진병호 전 회장께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서울상인연합회를 하나로 묶어 반석위에 올려놓았다"며 "전통시장, 상점가 대표를 맞고 있는 회장들이 서로의 멘토가 돼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가공하면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들이 믿고 찾은 전통시장이 지역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2월 19일 동대문패션타운 에스티아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서울상인연회장 선거에서 박정원 후보(기호1)와 진병호 후보(기호2)가 출마한 가운데 대의원 105명 중 93명이 참석해 투표에 들어간 결과 박 후보가 52표, 진 후보가 40표, 무효 1표로 박 후보가 12표 차이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5년도 예산결산 및 회비납부현황 △2015년도 주요사업 실적 △2016년도 주요사업등을 보고하고 △2016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