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3. 9
중구는 해빙기를 맞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3월말까지 재난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해빙기에 지반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건축물 및 대형공사장 붕괴 및 축대·옹벽 등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증가됨에 따라 안전점검을 미리 실시해 사고발생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안전한 중구를 목표로 '안전특별구 실현'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생활안전 거버넌스, 안전모니터 봉사단, 안전감시단,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마을별 재난안전 담당자로 지정해 재난정보를 공유하고 조기 경보 요원으로 적극 활용한다.
시설물 특성을 감안해 기술직공무원, 교수,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안전관리자문단, 시민안전봉사자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 지하굴착 또는 대규모 절토·성토 공사장, 절개지·낙석위험지역, 축대·옹벽 등의 시설을 점검한다.
건설공사장의 경우 최근 지상은 물론 지하까지 고밀도 이용에 따라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확산될 소지가 높고, 겨울철 절개지, 암반 등에 생긴 동파 부위가 해빙기를 맞아 확대될 우려가 높으며, 동절기에 결빙됐던 토사·암반층의 약화로 붕괴 위험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 또한 상습 낙석우려지구에 대한 안전대책 소홀시 대규모 교통사고 등 재난 발생 우려가 높으며, 낙석방지망 및 휀스 등의 안전시설이 미비한 경우 인명피해 위험이 있다.
축대와 옹벽은 해빙기에 배면(背面) 토사의 함수비가 커짐에 따른 토압의 증가로 붕괴 및 넘어질 위험이 높다. 게다가 건물·대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절·성토부위에 설치된 축대·옹벽은 붕괴 및 넘어질 때 인명과 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
따라서 중구는 대형공사장 및 재난위험시설을 대상으로 3월중 관계 부서 담당 공무원,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 현장 등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관계법에 따라 공사 중지 등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와 옹벽 등은 안전진단 후 인근 주민 대피, 통행 제한 등을 실시한 후 보수 보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성이 높은 시설물은 정밀점검,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재난위험시설로 지정 관리할 계획이다.